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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구호물품이라고 보낸 '쓰레기'...녹슨 제품에 속옷까지 / YTN

2023-02-15 2 Dailymotion

인천에 있는 국제물류업체입니다. <br /> <br />마당에 구호물품이 담긴 상자가 가득 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에서 출발한 대형 트레일러들이 택배를 실어나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물류업체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서 항공운송이 유리합니다. <br /> <br />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의 요청으로 지난 11일부터 튀르키예로 보내는 구호물품을 취합해 현지로 운송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가 겨울인 만큼 외투나 핫팩과 같은 방한용품을 비롯해서 기저귀 등 영유아용품도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한쪽에는 상자로 포장되지 않은 물건들도 가득 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히 들여다보면 때 묻은 옷이나 낡은 모자, 짝을 잃어버린 여름 신발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주로 개인이 구호 물품이라고 보낸 건데, 사실상 버린 물건이나 다름없습니다. <br /> <br />언제부터 썼는지 알기 어려운 낡은 온풍기에, 제대로 씻지도 않은 전기 주전자까지. <br /> <br />튀르키예인 자원봉사자들이 보낼 수 없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골라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국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우려스러울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엘리프 / 튀르키예인 한국 유학생 : 일단 한국 분들이 너무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, 그런데 가끔은 현지에 있는 피해자들이 못 쓸 것들도 많이 있어요. 저희는 그걸 다 분리를 해야 하고….] <br /> <br />현재까지 튀르키예 현지로 보낸 구호물품은 40톤 정도로, 이번 주에만 1백 톤 넘게 더 보내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쌓여 가는 폐기물에 업체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영 / 이글물류센터 관계자 : 하루에 10톤에서 20톤가량 물량이 들어오고 있습니다. 녹슨 가전제품이나 주방용품이나 속옷들은 들어오면 참 어려움이 많아서 폐기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측은 현지 위생 상황이 좋지 않고, 세척이 어려운 만큼 중고 물품을 보내는 건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21515013262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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